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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0

육닝이 침실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쿤룬이 보였다.

그녀는 연한 청색 운동복을 입고 있었는데, 생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가슴 앞에 팔짱을 끼고 창가에 기대서서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같... 같이 갈까?"

"아니, 너는 여기 있어. 네가 없으면 마음이 놓이지 않아."

육닝은 고개를 저으며 가볍게 웃었다. "그냥 머리가 뜨거워진 어린 여자애일 뿐이야. 우리 둘 다 출동할 정도는 아니야."

산원백대가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기에 이화산 쪽은 방비를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쿤룬도 그 사실을 잘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