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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5

"어, 당나귀?"

동쪽을 바라보고 있던 노 류는 그쪽에서 뛰어나온 당나귀를 보고, 그 울음소리에 좀 놀랐다. 어째서 그렇게 급박한 느낌이 들었을까.

노 류가 아직 반응하기도 전에, 육닝의 얼굴색이 크게 변하더니 몸을 돌려 당나귀 쪽으로 달려갔다.

육닝은 당나귀의 형님이자, 똥 닦아주고 오줌 받아내며 키운 의식부모나 다름없었다. 당연히 당나귀의 모든 동작과 울음소리가 의미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당나귀도 뛰쳐나온 후 육닝을 한눈에 발견하고는 그 기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뭐, 어차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