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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0

찌찌 하는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그 흡혈 괴물들이 마치 역풍을 맞은 빗방울처럼 우수수 육녕의 몸 위로 떨어져 내렸고, 날카로운 이빨로 낡은 담요를 물어뜯었다.

이런 것들에게 완전히 포위되어 계속 공격을 받는다면, 육녕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살아서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다. 그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든, 비록 한 번에 손가락으로 꾹 눌러 죽일 수 있는 개미라 할지라도, 그 수가 충분히 많다면 사람을 뼈만 남게 갉아먹을 수 있다. 하물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피에 미친 듯한 욕망을 품은 이 흡혈 괴물들은 개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