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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0

"한묘, 네 전 남자친구 전화야?"

진대천은 여자를 꼬시는 데 있어서는 꽤 능숙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어떤 기회를 잡아 한묘의 속마음을 알아볼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조해가 그 기회를 선물처럼 가져다주었으니 당연히 놓칠 수 없었다.

"무슨 개똥 같은 전 남자친구야, 그냥 완전 쓰레기, 인간 말종이라고!"

한묘는 진대천이 이런 질문을 해도 되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를 갈며 욕했다.

대천 오빠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즉시 사라졌다. "그 당신이 가장 어려울 때 떠난 쓰레기, 인간 말종이 지금 다시 찾아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