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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

육닝은 이 어둠의 세계에 들어온 후,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중대한 비밀들을 알게 될 거라 생각했다.

예를 들어, 이 어둠의 세계가 얼마나 큰지, 누가 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뗏목이 해안에 닿은 후에야 그는 이런 것들을 엿볼 자격조차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렁이 대장을 제외한 다른 지렁이들은 마치 농부가 사용한 호미처럼 잡동사니 방에 아무렇게나 던져진 존재에 불과했다.

"아무도 함부로 돌아다니지 마라, 구 형(머리가 잘린 그 사람)처럼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지 않도록!"

지렁이 대장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