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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8

이 부총장은 진대천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았다. 초라한 룸에 앉자마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육녕은 문 쪽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마치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지 못한 것처럼 맥주병을 따서 입에 대고 마시기 시작했다.

차갑게 얼린 맥주는 마치 맑은 샘물처럼 육녕의 마음속 짜증을 씻어내렸다. 그는 길게 한숨을 내쉬고 젓가락을 들어 돼지고기 찜 한 조각을 집었다.

역시 육녕의 충직한 심복답게 보스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주문한 네 가지 반찬과 국은 모두 육식동물이 가장 관심 있어 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