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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5

장량화는 당연히 육녕을 증오했다.

어릴 때부터 그는 이렇게 한 사람을 증오해 본 적이 없었다. 심지어 십대 시절에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증오보다도 더했다.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기 전, 어떤 국영기업의 부사장이었다.

시골 출신인 아이가 십여 년의 노력 끝에 마침내 국영기업 부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그의 작은 산골 마을에서 진소빙의 고향 사람들이 진 가문에서 두 명의 훌륭한 아이가 나왔다며 부러워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가졌다. 거의 '성공한 사람'의 대명사나 다름없었다.

아버지 본인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