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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8

"지금 다시 한번 그것을 쳐서 죽일 수 있는지 시험해 봐."

노인이 말하며 토끼를 안고 있던 손을 살짝 흔들자, 토끼가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마치 자신이 실험 대상이 되어 언제든 생명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 듯, 토끼는 뒷발이 땅에 닿자마자 강하게 튀어올라 반쯤 열린 문을 향해 달려갔다.

토끼가 도망치는 속도는 매우 빨랐지만, 막북북의 손놀림은 더 빨랐다. 그녀의 시선은 아직 노인에게서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오른손의 젓가락 두 개가 번개처럼 토끼를 향해 날아갔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보다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