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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3

연사도장의 이런 무례함에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더욱이 당혹스러워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연 노인이 자리에 있는데도 그녀가 얼굴을 찌푸릴 수 있는 것은, 당연히 그들을 향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왔구나?"

창가에 서서 밖을 바라보던 연 노인이 이제야 몸을 돌려 그녀를 바라보며, 복잡한 눈빛으로 그녀를 한번 쳐다본 후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연사도장은 말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녀는 이것이 쓸데없는 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녀가 분명히 여기 앉아 있는데, 굳이 그녀가 왔냐고 물을 필요가 있을까?

그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