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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7

"아가씨, 들어오세요."

장익이 망설이는 모습을 보자, 가죽 발을 들고 있던 문지기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문지기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십 대 초반의 청년이었다. 옷차림은 꽤 괜찮아 보였지만, 팔에 새겨진 문신과 장익의 얼굴을 이리저리 훑어보는 열띤 시선에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눈살을 찌푸리며 두 걸음 뒤로 물러나 연신 고개를 저었다.

문지기는 의아한 듯했다. "아가씨, 안 들어가세요? 저희 상래락 나이트클럽은 안양시에서 가장 좋은 디스코텍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유형의 젊은 인재들과 가장 건전한 활동 환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