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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1

모북북이 마침내 눈을 뜬 그날 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이십여 년에 걸쳐 볼 수 있는 사계절을 한꺼번에 보았다.

생동감 넘치는 사계절,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든 그녀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결코 멈추지 않는 잉태의 과정을 목격했다.

그것은 매우 신비로운 광경이었다: 사계절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유는 검은 몸에 하얀 눈을 가진 물고기가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물고기는 모북북이 발걸음을 맞추어 따라오도록 유도했고, 그녀는 편안하게 이 전에 없던 기이한 광경을 감상했다.

모북북은 자신이 그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