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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7

솔직히 말해서, 누구든 여명매 같은 미녀를 죽이려 한다면, 다소간 차마 그럴 수 없는 마음이 들 것이다.

하늘이 심혈을 기울여 이런 대미녀를 만들어 냈는데, 분명 사람들이 죽여 놀라고 만든 게 아닐 테니까.

하지만, 미녀가 스스로 울며 소리치며 죽음을 찾아오는데, 하늘도 어쩔 수 없어 무우로 조각한 도장을 들어 '탁' 하고 여명매의 이름 위에 찍은 후, 회토끼를 보내 이런 천인공노할 일을 하게 했을 뿐이다.

회토끼는 하늘의 백성 중 하나로서, 당연히 그분의 뜻을 거역할 수 없었다. 그랬다가는 벼락을 맞을 테니, 유일하게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