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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5

자동차 밑에 계속 숨어 있던 야마하라 모모요가 어째서 갑자기 일어나서 육닝에게 죽여라, 죽여라 하고 외치는 걸까?

뭘 죽이라는 거지?

어디를 죽이라는 거지?

육닝은 이런 시시한 질문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이미 휘두른 군용 단검이 야마하라 모모요의 갑작스러운 외침과 함께 독사가 혀를 내밀듯 날카롭게 앞으로 찔러 나갔다.

푹!

육닝은 은빛 단검이 인체를 관통하는 소리를 들었고, 그를 순간 멍하게 만든 감각도 선명하게 느꼈다.

그는 누군가를 찔렀다,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장 큰 힘을 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