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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7

이 순간 햇빛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차가운 물처럼 맑은 묵도(陌刀)의 칼날이 반사하는 햇빛은 서늘하여, 한여름의 고온도 몇 도 내려간 듯했다.

마오 스가 몰래 이쪽을 힐끔 바라보던 야마하라 모모요는 눈이 아파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눈을 가렸다.

곤륜 묵도는 세상에 단 일곱 자루뿐이었지만, 육닝이 몽골 초원에서 그 칼이 백홍에게 부서진 이후로는 여섯 자루만 남았다.

장이는 칠살수 중 한 명으로서 당연히 이런 묵도를 하나 소유하고 있었다.

역시 행동이 거침없는 형답게, 용두로부터 이 칼을 건네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