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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8

병원 내에서 꽃을 든 사람을 보는 것은 개가 뼈다귀를 좋아하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라, 별로 이상할 것이 없었다.

특별간호사 아줌마는 지금까지 꽃을 가져오는 사람들이 대개 포장된 꽃이나 꽃바구니를 들고 오는 것을 봤지, 화분째로 가져오는 경우는 드물게 보았다.

물론, 환자 가족이 병실이 너무 단조롭다고 생각해서 집에서 화분을 가져와 병실에 두고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 완화시키려는 경우일 수도 있었다.

어떤 경우든, 자기 아들 걱정에 급한 특별간호사 아줌마는 이런 것들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급히 한 번 힐끗 보고는 엘리베이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