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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7

육닝은 원래 화소요를 따라다니던 그린더가 이제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기억 속에서 그린더는 화소요를 따를 때만 해도 무뚝뚝하고 말이 없었으며, 매번 볼 때마다 딱딱한 정장을 입고 두 손을 배 앞에서 교차시켜 놓은 채, 얼굴에는 큰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마치 바보 같은 쿨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어쩌다 자신을 따르게 되면서 이렇게 천박해졌을까?

분명 그저께 저녁에 그는 이미 육 대장을 만나 함께 술잔을 기울였는데, 오늘 쥐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또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이게 천박한 짓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속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