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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수 안영이 눈빠지게 육녕을 찾아와서 송초사가 고강현에 온다고 말했을 때, 그는 이 여자가 좋은 마음을 품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분명히 함정이었다.

이렇게 한눈에도 보이는 함정에 육녕이 뛰어든다면, 그야말로 정도(正道)의 바보나 다름없을 것이다.

육 선생은 결코 바보가 아니었다. 비록 가끔은 그의 행동이 '바보'라는 단어에 모욕을 줄 때도 있었지만 말이다.

그는 송초사가 무슨 위험에 처했든 상관하지 않으려 했다. 원래부터 송 사장의 기괴한 어머니 때문에 골치가 아팠는데, 그녀가 너무 불쌍해 보여서 그랬지 않았다면, 육녕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