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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9

"방금 내가 너를 소북 누나라고 불렀잖아."

그 모북북은 여전히 환하게 웃고 있었고, 그 모습은 순진무구하기 그지없었다.

"너는 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어!"

모북북은 두 주먹을 꽉 쥐었다가 다시 풀었다.

"네가 나보다 먼저 이 세상에 왔으니, 내가 너를 소북 누나라고 부르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야."

그 모북북은 모북북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미소를 지으며 화제를 돌렸다.

"네가 나보다 먼저 이 세상에 왔다고?"

모북북은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 그 모북북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