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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6

폭풍우가 몰려오려 하고 있다.

임반반의 실종은 송초사에게 위험한 기운을 느끼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큰일이 있더라도 제쳐두고, 온 정신을 다해 곧 닥칠 위험에 대처해야만 했다.

그녀도 알고 있었다. 만약 정말 막북북이 그녀에게 복수를 시작한 것이라면,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을 거라는 것을. 경찰은 일반적인 사건은 처리할 수 있지만, 그 여마귀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테니까.

하지만 어려움이 생기면 경찰을 찾는다는 생각이 송초사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어서, 신고하지 않고 달리 무엇을 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