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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상 경관은 육녕을 심문실로 데려와 단독 심문하려 했던 것은, 그를 혼내줄 때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까 걱정해서였다. 어쨌든 그것은 규율 위반이었으니까.

하지만 지금 그녀는 후회하고 있었고, 무서워 죽을 지경이었다. 육녕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

그녀는 그 앞에서 조금도 저항할 능력이 없었고, 더 이상 아까처럼 경관으로서 위풍당당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오히려 악랄한 불량배에게 납치당해 신방에 끌려온 새색시 같았다. 마음속으로는 두렵고 화가 났지만, 조금도 저항할 힘이 없었다.

상 경관이 무서워 죽을 것 같은 모습을 보며,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