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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4

소위 일지이지(一指两指)라는 것은 이쪽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의 은어예요. 창후 이쪽에서는 소주를 맥주처럼 마시는데, 모두 맥주잔을 사용하죠. 한 잔을 비우면 적어도 250ml는 되는데, 일지(一指)는 손으로 술잔을 잡고 검지손가락 단면의 길이, 대략 1cm 정도를 말해요. 즉, 술잔의 술이 약 1cm 정도 줄어들게 마시면 일지를 마신 것이 됩니다.

"좋아요, 이지(두 손가락)만 마시죠! 속이면 안 돼요!" 여 주임이 서둘러 말했다.

"좋아, 그럼 내가 먼저 마시지!" 우종상이 말을 마치고 술잔을 들어 큰 모금을 마셨는데, 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