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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8

달이 서쪽 누각에 가득 찬 밤, 이청조의 '일전매'는 그녀가 매우 좋아하는 노래였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오웅봉이 그녀가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가장 좋아했는데, 오늘 이곳에서 이렇게 많은 남자들 앞에서 부르게 될 줄은 몰랐다. 잠시 침묵에 잠긴 그녀는 고개를 살짝 들고 붉은 입술을 가볍게 열었다...

"홍옥향잔옥점추, 경해라상독상란주, 운중수기금서래, 안자회시월만서루 화자표령수자류, 일종상사양처한수. 차정무계가소제, 재하미두각상심두각상심두"

"재하미두각상심두", 문득 남편 생각이 났다. 오늘 당교 연수에 온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