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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4

그녀의 가슴은 사슴처럼 뛰었고, 두 손은 무의식적으로 몸부림쳤다. 하지만 그가 긴 팔을 가볍게 뻗어 그녀의 유연하게 움직이는 버들 같은 허리를 단번에 감싸 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남자의 힘이 강해서 그녀가 몸부림칠수록 그는 더 꽉 안았고, 결국 그녀의 온몸이 그의 품에 안기고 나서야 얌전히 움직임을 멈췄다.

두 손을 둘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그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고개를 숙여 그의 넓은 가슴에 기대자, 그의 심장은 마치 급하게 두드려진 전쟁 북처럼 쿵쿵쿵 멈추지 않고 뛰고 있었다.

남성 호르몬에서 분비되는 체취는 익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