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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9

"나무아미타불! 부처님은 인연 있는 사람을 구제하시니, 마음이 진실하면 영험하지요." 묘도가 자리에 앉으며 공손히 인사를 했다.

"요즘 많이 바쁘셨어요? 보살님 생신날에는 왜 두 분이 안 보이셨어요?" 묘도는 며칠 전 관음보살의 열반일을 떠올리며, 이현현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저랑 희아는 다 왔었어요. 그날 스님이 공양 받느라 바쁘셔서 인사드리러 못 갔어요." 이현현이 말했다.

"맞아요, 저희 다 왔었어요. 그날 절에 향불 돈 꽤 많이 받으셨죠?" 희아도 뒤에 앉아서 물었다.

"그렇게 많진 않았어요, 만 원 좀 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