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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3

점심을 먹고 난 후, 장지림은 잠시 쉬었다가 떠났다. 서다희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호랑이가 계속해서 남아서 보물이와 놀겠다고 하는 것을 무시한 채, 얼마 앉아 있지도 않고 그를 끌고 돌아갔다.

사실 이선선도 그녀가 좀 더 머물기를 바랐다. 여자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감정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하는 법이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아마도 정말로 다희가 장지림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나눠주길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서다희는 남편이 집에 있다며 돌아가야 한다고 했고, 이선선은 그녀를 붙잡을 수 없어 그녀의 뜻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