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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9

"너 왜 그렇게 우물쭈물하는 거야, 전혀 남자답지가 않네!" 희아는 장지림이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사실 그녀도 알고 있었다, 장지림도 남아서 식사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그냥 여기서 먹어요, 이미 늦었잖아요. 어차피 우리 셋뿐인데, 제가 간단히 뭐 좀 해줄게요..." 이현현이 말했다. 사실 그녀도 장지림의 난처한 상황을 이해했다. 그는 그저 그녀가 붙잡아주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럼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장지림은 서둘러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쁘게 승낙했다.

문을 열자 보딘이 안에서 뛰어나와 꼬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