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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4

장하오가 어렸을 때, 바로 이 집에서 자랐다. 서두오희 시부모님은 자녀가 많았지만, 큰 나무도 가지를 나눠야 하듯이, 장하오의 형제자매들은 이제 모두 가정을 이루고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노부부만 외롭게 그들의 옛집을 지키고 있었다.

장하오는 막내였다. 속담에 어미는 막내를 더 귀여워한다고 했던가,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라 그런지, 지금 장하오가 이렇게 못난 것도 이상할 게 없었다.

형제자매 다섯이나 됐으니, 흔히 말하는 다자다복이고 자식 키워 노후를 대비한다는 말이 맞을 텐데, 어찌된 일인지 형제들 중 누구도 이 노부모를 자기 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