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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0

"요즘 시내에 나가세요?" 묘도(妙桃)가 물었다.

"아마 오후에 현으로 갈 것 같아요." 이선선(李羡羡)이 대답했다. 그녀는 속으로 의아해하며, 혹시 묘도가 무언가를 부탁하려는 건 아닌지 생각하고는 물었다. "제가 뭐 가져다 드릴 게 있나요?"

"유란유 보호크림 한 병도 좀 사다 주실 수 있을까요?" 묘도가 살짝 붉어진 얼굴로 이선선을 바라보며 물었다.

비록 이선선과는 꽤 친숙한 사이였지만, 그녀는 결국 출가한 사람이었기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속세에 대한 미련을 알게 되면 역시 부끄러울 수밖에 없었다.

"물론이죠!" 이선선이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