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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5

"아, 당신네도 방범창을 설치해야겠어요. 홀어미에 아이들만 있는 집이라 생각만 해도 무서워요." 장해연이 말했다. "나중에 당신 상 오빠한테 부탁하면 될 거예요. 자기 사람인데 뭐가 번거롭겠어요."

여자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이선선의 시어머니는 이미 생강소금차를 끓여 부엌에서 나왔다. 생강소금참깨차에서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고, 그 특유의 향기가 식욕을 돋웠다. 그래서 이렇게 집에 남아 있는 여자들은 서로 집을 방문하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이번에 여자들이 약속하여 이선선의 집에 온 것은, 한편으로는 어젯밤 도둑을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