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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6

"서다희, 우리 두 옛 친구 사진 좀 찍어줘!" 왕철이 카메라를 희에게 건네며 이선선의 손을 잡고 말했다.

"옛 연인들이 함께 있으니 당연히 기념사진을 남겨야지." 서다희가 농담을 던졌다. 그날 도시에서 왕철을 만난 후, 이선선이 그들의 과거 이야기를 모두 그녀에게 말해줬었다. 여자들은 때로 비밀을 간직하지 못하는 법이다.

"함부로 말하지 마!" 이선선이 서다희를 노려보았다.

"사진 안 찍는 게 좋지 않을까?" 이선선이 왕철을 바라보며 말했다. 비록 옛 동창이지만, 그녀는 어떤 소문도 만들고 싶지 않았다. 더구나 학창 시절에 왕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