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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4

빨래를 마치고 할 일이 없어서 시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가끔은 텃밭에 가서 채소를 고르기도 했다.

싱싱한 채소와 과일들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이런 것들은 진정한 자연산, 유기농 식품으로, 도시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런 생활도 사실 꽤 만족스러웠다.

리시안시안은 생각했다. 만약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안정적인 수입이 있다면, 남자는 밭을 갈고 여자는 베를 짜는, 욕심 없는 이런 생활도 꽤 아름다울 텐데.

하지만 현실은, 집에 머무는 것이 곧 실업 상태나 다름없고, 얼마 안 되는 책임농지로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