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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6

쿵쿵!

바로 그때, 노크 소리가 모든 것을 깨뜨렸다.

이현현은 화들짝 놀라 깨어났다. 그녀가 눈을 뜨자 주변은 익숙한 자신의 방이었다.

그녀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침대 시트가 한쪽으로 크게 젖어 있었다. 마치 물 한 양동이를 쏟은 것 같았다.

이어서, 그녀는 가슴이 약간 아픈 것을 느꼈고, 그제서야 자신의 가슴에 붉은 자국이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 꿈속에서 자신을 미친 듯이 주무르던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었던 것이다.

그녀는 이불 속에서 손을 빼내어 손바닥에 묻은 액체를 보며 저절로 한숨을 내쉬었다.

"현아,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