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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4

"난 그냥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었을 뿐이야."

"만약 네가 혈기 있는 남자라면, 내가 천 사장에게 성추행당했다는 걸 알고 나서 당연히 그를 찾아갔을 거야. 여기서 이것저것 묻고 있진 않았겠지."

"그래서 난 네가 정말 나약하다고 생각해. 나를 위해 나서는 용기조차 없을 정도로."

"좋아! 지금 당장 그를 찾아가겠어! 죽여버릴 거야!"

소리치며, 육도는 즉시 부엌으로 걸어갔다.

부엌으로 달려가 칼을 집어든 육도가 부엌에서 나왔다.

아내를 바라보니, 아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잠시 망설이던 육도는 현관문 쪽으로 걸어갔다.

육도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