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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5

"그는 결혼 안 했죠?"

원류의 반문에 이선선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자기가 아내가 있다고 거짓말한 건, 모두가 그를 게이라고 생각하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였을까?

만약 송난이 정말 게이라면, 이선선은 더 이상 생각하기가 두려웠다. 겉으로 보기엔 얌전하고 점잖아 보이는 송 선생님이 그런 사람이었다니, 정말 무섭다. 역시 사람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 없구나.

그런 상황을 상상하니 이선선은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원류와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 않아서, 이선선은 송난의 방으로 돌아갔다.

침대에 누워서 이선선은 생각하면 할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