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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

원래 이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정말 약간 기쁜 놀라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마음속에 놀라움만 남아있었다. 그녀는 여명덕을 살짝 밀어내며 얼굴에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여 주임님, 제 생각엔 장첸에게 맡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등결은 교사로 일한 지 이미 오래됐고, 경력으로 따지면 진작 승진했어야 했다. 이번 기회는 그녀에게 정말 중요했지만, 그녀에게는 결백이 목숨보다 더 중요했기에, 억지로 참으며 그 기회를 포기하려 했다.

여명덕은 눈을 가늘게 뜨며 속으로는 자신만의 계산을 하고 있었다.

등결이 그와의 관계를 깨끗이 정리하려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