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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3

"하지만 문을 안 열어줄 수도 없잖아."

"여기 갈아입을 반바지 있어?"

"있긴 한데, 그건 그녀 거야."

"어차피 스타일이 같으면 그녀도 알아차리지 못할 거야."

"그것도 그렇네."

이 두 마디를 내뱉고 공사방은 서둘러 옷장을 열었다.

그 안에서 스타일과 색상이 똑같은 운동용 반바지를 꺼내 공사방은 이선선에게 던져주었다.

공사방 앞에서 이선선은 바로 공사방의 침이 묻은 운동용 반바지를 벗었다.

이선선이 백호라는 것을 보았을 때, 공사방의 눈이 유난히 커졌다.

너무 풍만해.

너무 선명한 틈새.

"사방! 빨리 문 열어!"

"지금 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