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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8

"그럼 먼저 갈게!"

"어디 가?"

"모르겠어, 어쨌든 이렇게 텅 빈 곳은 싫어."

"그럼 먼저 가봐, 나는 좀 잘게."

말하며 웨이윈은 소파에 누웠다.

웨이윈에게 작별 인사 손짓을 한 후, 가방을 든 리시안시안은 밖으로 나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서 리시안시안은 오후에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했다.

그녀는 헬스 트레이너가 전화해주길 바랐다. 그러면 적어도 갈 곳이 생기니까.

세기신청을 떠나 길가에 서 있는 리시안시안은 무료함을 느꼈다.

지금은 겨우 한 시인데, 남편과는 여섯 시쯤 만날 예정이었다. 이 다섯 시간을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