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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어?"

주초가 소리를 내자, 등걸은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 아침에 자신이 위로해주다가 사위의 욕망을 거의 자극할 뻔했던 것과, 지금 이런 영상에 빠져있는 모습에 사위가 이렇게 직설적으로 물어보니, 순간 얼굴이 붉어지고 귀까지 달아올라 부끄러움에 땅이 꺼졌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아, 아니야."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등걸은 사위가 탁자 위의 휴지를 집어 자신의 눈가로 가져오는 것을 보았다. 본능적으로 몸이 떨렸고, 이어서 사위는 진지한 표정으로 부드럽게 그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었다.

주초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