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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아줌마랑 방으로 가자, 거기서 말해줄게."

주초는 속으로 웃으며 생각했다. 자신도 참기 힘든데, 장모님한테 기대는 안 될 것 같고, 차라리 왕향란이 어떤 짓을 할지 보는 게 낫겠다.

그래서 주초는 왕향란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왕향란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물었다. "아줌마, 이제 말씀해 주실래요?"

왕향란은 성격이 직설적이라 등결처럼 꾸물거리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아줌마가 남자가 그리웠던 거지 뭐."

"향란 아줌마, 잘 생각하셨어요? 우리 엄마가 바로 옆방에 계신데요?"

주초도 그녀와 그런 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