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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6

"저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요."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마."

"죄송해요."

잠시 후, 이미 녹차를 섞은 양주가 그들 앞에 놓여졌다.

술을 가득 따른 후, 잔을 든 조청미가 말했다. "다 같이 한 잔 합시다!"

세 사람이 건배한 후, 조청미와 설희희는 단번에 다 마셨다.

이선선의 경우, 그녀는 먼저 조금 홀짝였다가, 맛이 꽤 괜찮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꿀꺽꿀꺽 다 마셨다.

이 모습을 보고 조청미가 물었다. "양주 마셔본 적 있어?"

"이번이 처음이에요. 생각보다 맛있네요!"

"이 술은 뒤끝이 강해서 조심해야 해."

"취해도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