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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방에 들어가서 뭐하게요." 쑤다위의 반응은 그녀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진짜로 관계를 가지려 해도 어차피 또 무기력해질 게 뻔했다. 그녀는 흥분만 되고 제대로 해소되지 않는 상황을 원치 않았다.

덩제의 불평 섞인 말에 쑤다위는 어색하게 웃으며 천천히 그녀를 놓아주었다. 마음속으로는 생각이 복잡했다. '샹란의 가슴은 훨씬 부드러워 보이는데, 그녀와 하면 분명 그런 일은 없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자, 평소 순박하고 성실했던 쑤다위의 마음속에 작은 꿍꿍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식사 시간, 덩제는 출근할 때 입던 옷으로 갈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