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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

왕샹란은 갔지만, 방금 전의 그 애매한 분위기도 깨져버렸다. 저우차오는 의욕이 넘쳐 작은 동생이 당당히 서 있었지만, 덩제는 즐거움을 시도할 용기를 잃었다. 특히 왕샹란이 바로 옆집에 살고 있어서 그녀도 마음이 불안했다.

"차오, 그만 하는 게 좋겠어. 난 무서워..." 저우차오는 자신의 장모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억지로 요구한다 해도 아마 방금 전의 그 따스함을 다시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실망감에 그저 가볍게 안아주다가 덩제가 떠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덩제가 막 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거실에 갑자기 검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