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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8

생각하는 동시에, 리셴셴은 택배 기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택배 기사는 약간 부끄러움 때문에 리셴셴과 눈을 마주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벽의 반사광을 통해서만 리셴셴을 보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택배 기사가 먼저 나갔고, 리셴셴이 바로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이 막 나가려는 순간, 택배 기사의 손에서 소포 하나가 바닥에 떨어졌다.

직업적 본능으로, 택배 기사는 급히 몸을 숙였다.

그가 소포를 집어 올리는 순간, 그의 머리가 거의 리셴셴의 아랫배에 닿을 뻔했다.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택배 기사는 희미하게 윙윙거리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