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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

"주초는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친엄마와 남편의 설명을 듣고 있던 수염은 속아 넘어가 표정이 점차 누그러졌고, 애교 있게 주초의 귀를 살짝 잡아당겼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

수염의 화가 대부분 가라앉자 주초와 등결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수염의 다음 한마디에 두 사람은 다시 긴장하게 되었다.

수염이 갑자기 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남편은 일찍 자신에게 설명해주지 않았는지.

아내에게 발각되었을 때, 주초는 너무 긴장하고 두려워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급히 둘러대며 말했다. "그게 너무 긴장해서 깜빡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