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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2

"그리고 나도 술집에 가서 좀 보고 싶어."

"아주 활기차서 네가 좋아할 거야."

"그럼 저녁 몇 시에?"

"우리 7시 반에 출발하자. 술집은 보통 8시 이후에야 분위기가 살아나거든."

"응."

"그때 내가 너 데리러 갈게. 전화 꼭 가지고 있어."

"알았어."

"그런데 삼촌한테는 뭐라고 말할 거야?"

"너랑 쇼핑하러 간다고 할 거야."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왜?"

"네가 돌아오면 담배 냄새랑 술 냄새가 날 테니까. 쇼핑하러 갔다고 하면 오히려 남자랑 데이트했다고 의심할 수도 있어. 그는 너 남편의 삼촌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