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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하지만 이런 죄책감은 잠깐일 뿐, 자신의 강한 심리적 암시로 인해 금세 사라졌다. 자신은 그저 안겼을 뿐, 사위와 정말로 무슨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위의 단단하고 따뜻한 가슴과 아무런 장난스러운 행동도 없었던 것을 떠올리자, 덩제의 입가에 미세하게 알아차리기 힘든 미소가 서서히 떠올랐다.

물론, 덩제는 본질적으로 단정한 여자였기에, 설령 잠재의식 속에서 사위에 대한 환상이 있다 해도, 그녀는 그것이 남자를 원해서 생긴 것이지 심리적인 외도가 아니라고 여겼다.

어찌된 일인지, 덩제는 오늘 기분이 유난히 좋아서 세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