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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1

삼촌으로부터 온 전화임을 확인하고서야, 이현현은 자신이 점심을 집에서 먹지 않는다는 걸 삼촌에게 알리는 것을 잊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전화를 받자마자, 수화기 너머로 삼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현아, 어디야?"

"삼촌, 저 점심에 집에 안 들어갈 거예요."

"그럼 누구랑 먹는데?"

"제 동료랑요."

"그럼 저녁에는 들어와서 먹니?"

"당연히 들어가죠."

"그래, 그럼 너는 동료들이랑 있고, 나는 혼자 밥 먹을게."

"삼촌, 죄송해요. 미리 말씀드리는 걸 잊었어요."

"괜찮아, 괜찮아. 네가 안 오면 오히려 내가 반찬을 더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