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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이건 오늘 밤 일부터 시작해야겠네요. 주초가 집에 돌아온 후부터 뭔가 정말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지난번 장모님이 여명덕과 무도회에 참석한 후 돌아왔을 때 젖은 속옷을 생각하며, 마음속에 대담한 추측이 떠올랐습니다.

지난번에 여명덕이 장모님을 그렇게 했던 건 아닐까? 분노와 호기심이 뒤섞인 채, 등결의 방으로 향했습니다.

사위 생각을 하던 찰나, 주초가 들어왔고, 등결은 순간 정신이 흐려졌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사위가 알아채고 일부러 들어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거절할까, 아니면 받아들일까.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