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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문을 열자마자, 희미하게 들려오는 숨소리가 들렸다. 달빛 아래로 바라보니, 왕샹란이 양손으로 벽을 짚은 채 사위가 뒤에서 그녀를 범하는 모습이 보였다.

덩제는 놀란 토끼처럼 급히 문을 닫고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에 누워, 사촌 언니와 사위가 그런 일을 저지르는 것을 생각하니 수치심과 분노 속에서도 마음이 묘하게 시큰거렸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30분이 넘게 지난 후에야 저우차오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방으로 돌아왔다.

옆에서 금방 잠든 사위를 바라보며 덩제는 마음이 복잡했다. 얼굴에 원망스러운 표정이 서서히 드러나며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