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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7

그들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할 때, 이를 알아차린 이선선은 즉시 그들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겁먹지 않고 오히려 이선선을 향해 앞으로 허리를 쑥 내미는 동작을 몇 번 취했다.

이런 자세 때문에 이선선은 어쩔 수 없이 다시 가방으로 엉덩이를 가리며 발걸음을 재촉해 단지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단지를 벗어난 이선선은 한 의류 매장으로 들어갔다.

이선선이 옷을 고르는 동안, 주웨이는 화장실에서 목욕하는 환자를 감상하고 있었다.

두 아이를 낳아 몸매가 이미 약간 변형된 이 환자를 보며, 주웨이는 마음속으로 약간 혐오감을 ...